[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낙선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혼설에 휩싸였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멜라니아 여사의 측근 스테파니 윌코프와 인터뷰를 통해 둘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코프는 매체에 "멜라니아 여사가 이혼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떠날 시간을 세고 있다"며 "트럼프 부부의 결혼 생활이 사실상 끝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이혼을 위해 서둘러 백악관을 떠나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방송 CNN도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을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당선돼 취임했을 당시에도 아들 배런의 학업을 이유로 뉴욕에서 머물다 5개월이 지나서야 백악관에 입주한 바 있다.
한편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체이스센터 앞에서 “미국인들은 우리에게 명확한 승리(clear victory)를 가져다줬다”며 승리 연설을 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인종차별 종식을 우선적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코로나19를 수습하는 건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승리 연설에서는 새롭게 꾸려질 바이든 행정부의 기본철학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 쏟아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실망을 이해한다면서,"진전을 위해서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해선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