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3분 조루 남친 vs 2시간 지루 남친"...둘 중 한 명과 평생 '성관계'해야 한다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악의 꽃'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특히 '지속 시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많은 이들이 과연 자신의 잠자리 지속시간이 적절한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는 한다.


"사랑은 길게 나눠야지"라며 '롱타임 섹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5분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숏타임 러브를 추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만약 당신이 '여자'이고 이 두 가지 선택지 중 무조건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어떤 답을 고르겠는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신을 이제부터 여자라고 가정하고 정반대 스타일인 두 명의 남자를 제시하겠다.


한 명은 평균 섹스 시간이 최대 3분인 '스피드 남'이다. 그 이상 하려고 해도 조루증이 있는 탓에 어쩔 수 없다.


속전속결(速戰速決), 빠르게 한바탕 거사를 치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다른 한 명은 긴 지속시간을 자랑하는 '롱타임 남'이다. 최대 2시간의 섹스는 거뜬하다.


물론 단점을 꼽자면 앞서 소개한 '스피드 남'과 달리 사정을 하는 시간이 매우 길다는 점이다. 여성은 이미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해도 남성은 아직 느끼지 못했기에 관계를 끝낼 수 없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et '더러버'


잠자리가 끝나고 난 후 몰려오는 엄청난 육체적 피로는 덤이다.


당신이라면 이 둘 중 어느 유형의 남성을 택하겠는가. 둘의 차이가 너무나도 극명해 쉽게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다.


그런데 상당수 여성 누리꾼들은 의외로 '3분' 남성을 택했다. 시간이 긴 것도 좋지만, 실제 삽입 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애무나 전희로 즐기면 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에릭 코티와 제나이 구아르디아니 연구원이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성교 시간은 7-13분간이었다. 


또 대부분의 조사 결과에서 평균 성교 시간은 5분 안팎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