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교도소는 세상과 철저히 단절돼 있다.
때문에 수감자들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교도소 안 '매점'을 통해 구입한다.
물건 구매는 주 단위로 이뤄지는데, 필요한 물품을 적어 교도관에게 제출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교도소 매점에서는 어떤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도소 매점에 붙어 있는 구매물 신청서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구매물 신청서에는 수감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의 종류와 가격, 구매 가능 수량이 빼곡히 적혀 있다.
참기름과 고추장, 무말랭이, 떡갈비 등 각종 반찬뿐만 아니라 커피도 밀크커피, 설탕 커피, 무설탕 커피 등 종류별로 구매가 가능하다.
콜라와 사이다 등의 음료수와 녹차, 쌍화차 등 차류, 과자, 사탕, 초콜릿 등의 간식까지 구비돼 있다.
각 물품의 가격은 시중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대 PX보다 저렴한 것 같다", "생각보다 파는 물건이 다양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