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사람마다 생활 습관이 모두 다르듯 샤워하는 방법에서도 그 차이는 명확하게 드러난다.
바디워시를 사용해 샤워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물로만 가볍게 씻는 이도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워 방법'을 두고 누리꾼들 간의 열띤(?) 논쟁이 펼쳐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의 샤워하는 방법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물 샤워 vs 바디워시 항상 사용"에 대해 질문했다. 어떤 사람이 더 많겠느냐는 질문이었다.
답은 의외(?)였다. 바디워시를 항상 사용할 거라는 편견과 달리 물 샤워가 '샤워'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꽤 많이 있었던 것이다.
사타구니와 겨드랑이에는 비누칠을 하기도 하지만, 다른 곳은 비누칠 없이 물로만 씼는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바디워시를 항상 사용한다는 이들이 "위생상 바디워시를 꼭 써야 하고, 물로 만 씼는 건 노폐물 등을 확실하게 제거하지 못한다"라고 말해도 소용없었다.
물 비린내가 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물 샤워파'는 "땀은 물로 다 씻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민폐로 취급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으나 '바디워시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논쟁 가운데서도 바디워시파들은 물샤워파에게 조언을 전했다.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만큼,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바디워시를 꼭 사용하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물 샤워가 빠르고 간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코로나에서 보호해 주지는 않는 만큼 당분간은 생각을 바꾸자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