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서로의 얼굴에 '주먹질' 마음껏 하며 그간 쌓인 악감정 다 날린 BJ 남순X케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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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남캠' 최고·최악의 라이벌로 꼽히는 BJ 남순(박현우)과 케이(박중규). 


이 둘의 길고 기나긴 싸움(?)이 드디어 끝을 맺었다. 두 BJ는 사각의 링 안에서 서로에게 마음껏 주먹을 날리며 모든 악감정을 털어냈다. 


지난 7일 남순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BJ 케이와 '주먹이 운다' 콘텐츠를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복싱룰로 1라운드 이벤트 경기를 시작했다. 아프리카TV 남캠 BJ계의 라이벌로 불리는 두 사람의 경기인 만큼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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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초반부터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1라운드 경기인 만큼 두 사람 모두 탐색전 없이 속공을 시작했다.


시작부터 난타전이 펼쳐졌고 남순은 침착하게 케이의 안면을 노렸다. 케이는 남순에게 안면 정타를 두 번이나 허락하며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난 케이도 역습을 시작했다. 케이는 침착하게 남순의 펀치를 피하며 역습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남순이 주도했다. 그는 거리를 재면서 케이와 거리를 좁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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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가 펀치를 날리자 고개를 숙여 피한 뒤 안면에 2연타를 날렸다. 펀치를 맞은 케이는 몸의 중심을 잃고 주춤했다.


이벤트 경기였기에 공식 승자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심판은 남순의 손을 들어줬다. 시청자들도 남순 쪽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두 남자의 경기에서 승자와 패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둘은 경기 후 서로를 껴안으며 그동안 쌓인 악감정을 모두 털어냈다. 


서로가 원하지 않았던 악감정 때문에 힘들었던 두 사람이 가장 원했을 결말로 경기가 끝맺어진 것. 


시청자들도 경기 내용 자체보다 두 사람의 마지막 포옹을 주목했다. 서로의 컨텐츠를 도우면 아프리카TV 컨텐츠의 질적 향상도 이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