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누구나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는 은밀하면서도 짜릿한 섹스 판타지가 있을 것이다.
왠지 언젠가 사랑하는 연인과 나만의 은밀한 섹스 판타지를 실현하게 된다면 극강의 오르가즘을 느끼는 환상적인 섹스가 될 것만 같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을 다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머리 속에서 상상했던 섹스 판타지가 실제로는 그다지 환상적인 오르가즘을 가져다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막상 해보면 오르가즘에 하나도 도움 안 되는 섹스 판타지들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1. 쓰리썸
쓰리썸은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섹스 판타지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과의 은밀한 시간에 다른 사람이 끼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쉽사리 실현하게 힘든 판타지 중 하나다.
막상 쓰리썸을 경험해 본 사람들에 의하면 상상과 달리 극강의 오르가즘을 선사하며 만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세 명이 한 몸이 돼 극강의 쾌락을 느끼는 야동이나 영화에서와 실제 쓰리썸을 하게 되면 세 명 중 한 명을 뻘쭘해지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고.
또 섹스가 다 끝났을 때의 민망함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2. 섹스 온 더 비치(해변에서 섹스하기)
종종 영화 속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에서 뜨거운 섹스를 즐기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낭만적으로 보이는 영화 속과 달리 현실에서의 해변섹스는 그다지 로맨틱하지 못하다.
우선 해변의 모래와 피부가 맞닿아 살갗이 다 까져 극강의 오르가즘 대신 고통을 선사한다.
심지어 지나가던 게에게 엉덩이를 물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3. 몸에 음식 얹어 혀로 온몸 애무하기
영화 '나인하프위크'에는 몸에 꿀과 얼음 등을 얹어 혀로 온몸을 애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화자 되면 한 번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해보고 싶은 섹스 판타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실제로 이 장면을 따라 해본 사람들에 따르면 영화 속 장면에서의 로맨틱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오히려 온몸에 침이 묻어 찜찜함과 연인의 침 냄새가 진동한다고 한다.
특히 여름에 이 장면을 따라했을 경우 땀과 침이 뒤섞여 최악의 상황을 맛본다고 한다.
4. 주방에서 맨몸에 앞치마만 입고 요리하다 섹스하기
드라마 '섹스앤더시티'를 보면 사만다가 남자친구 생일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주요 부위에 스시를 얹고 누워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보고 주방에서 밥을 먹다 성관계를 가지는 판타지를 갖게 됐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주방에서 성관계를 해 본 사람들은 드라마 속 장면과는 달리 실제로는 맨살에 뜨거운 팬이 닿거나 기름이 튀겨 너무 아파 성욕이 팍 식었다고 한다.
5. 비상계단에서 섹스하기
일본 AV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설정 중 하나는 회사 남직원과 비상계단 같은 데서 급하게 섹스를 하는 것이다.
누군가 들어올지 모르는 비상계단에서 스릴 있는 섹스를 왠지 침대에서보다 더 흥분될 것만 같아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소리만 들려도 누군가에게 들킬까 봐 겁이 나 제대로 관계를 나누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설사 끝까지 성관계를 마쳤다고 해도 바로 씻을 수가 없어 온몸에 분비물이 묻은 채로 집까지 가야 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