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석·박사 학위 반납할 것"...홍진영이 논문 '표절논란'에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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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가수 홍진영이 졸업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6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은 "공인으로서 이런 일이 생긴 점에서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고싶다. 이유 불문하고 제 석사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논문은 10여 년 전 그때 당시의 관례대로 저 나름대로 열심히 지도교수님과 상의하며 만들어내었고 공을 들였던 결과물이었다. 이렇게 논란이 된 건 제 불찰이며 무조건 저의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홍진영은 "제가 석박사 논문을 취득하고 나서 지금껏 그로 인한 어떠한 이득도, 관련된 일을 해본 적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예전 회사를 나와서 혼자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끊임없는 압박과 일들을 겪어왔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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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는 그는 "정말 씩씩하게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해왔는데 이번 논란으로 여러분께 크게 심려 끼쳐드려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모두 저의 잘못이다"라며 사과했다.


홍진영 소속사는 "학위반납은 홍진영 씨가 직접 결정한 것으로 안다. 팬들로부터 오랫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대중가수로서 진위여부를 떠나 논란에 휩싸인 것만으로 자숙하는 마음으로 다 내려놓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영은 2009년 4월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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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5일 다수 매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일 가능성이 있다는 공익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그의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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