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명지대 캠퍼스 안에서 전동 킥보드 타던 대학생, 사고로 '의식 불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대학 캠퍼스 내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학생이 사고로 보름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6시 15분께 용인시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재학생 A(24)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난 지점은 2차선 도로 중 1개 차도 위 일부 파손된 구간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 근처였다.


A씨는 이곳을 지나가던 한 버스 운전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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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보름째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견된 지점 인근 CCTV에 충돌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라며 "시설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쓰러졌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사고 지점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의 CCTV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전동 킥보드는 시속 25㎞ 속도제한이 있지만 일부 전동 킥보드 판매 업체는 최고 60㎞까지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웬만한 자동차의 속도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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