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극심한 스트레스로 '수면제' 먹어야 잠들 수 있다 고백한 박명수 (영상)

채널A '개뼈다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행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6일 채널A '개뼈다귀' 제작진은 박명수가 일과 행복에 대한 고민을 안고 '힐링 멘토' 마가 스님을 찾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명수는 평소와 달리 웃음기를 쏙 뺀 진지한 표정으로 마사 스님과 맞절을 한 뒤 대화를 나눴다.


박명수는 "내 나이가 50살인데 행복이 뭔지 모르겠고, 스트레스도 되게 많다"며 "내가 당장 앞에 있는 뭔가를 얻게 되면 행복하지만, 그 다음에 오는 공허함이 더 크다"고 토로했다.



채널A '개뼈다귀'


이어 그는 "50대 중년들, 가장들의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 아이 크는 것만 봐도 정말 행복한 건가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또 박명수는 "저는 실제로 수면제까지 복용하고 있다"며 "근데 어디에도 얘기할 수는 없다. 아내한테 말하면 잠이나 자라고 핀잔을 주고, 아이는 좀 크더니 안아주려고 해도 피하고. 외롭다"라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까지 꺼냈다.


박명수의 고민을 듣던 스님은 "여기에 핵심이 있다"며 '삶의 무거움'을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았다.


박명수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5일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소식 이후에 전해져 또 한 번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채널A '개뼈다귀'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오래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를 고백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약 1년의 시간 동안 휴식기를 갖고 이듬해 9월 MBC every1 '주간아이돌'로 복귀했다.


한편 박명수가 김구라, 이성재, 지상렬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개뼈다귀'는 '70년생 개띠 4인'이 일과 행복,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Naver TV '개뼈다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