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北 주민이 군사분계선 넘는 '30초 영상', 무인카메라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영상)

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북한 주민이 군사분계선과 전방 철책을 넘어오면서 이에 대한 군 경계 소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인 경계 시스템 열영상장비 기록이 일부 사라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채널A 뉴스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북한 주민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 일부가 저장되지 않아 군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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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이가 우리 군의 열영상장비에 처음 포착된 건 지난 2일 밤 10시 14분 경이었다.


그 후 3초간 화면에 등장했다가 사라진 뒤 약 8분 뒤 다시 모습이 잡혔다.


무인 경계 시스템에 따라 설치된 TOD는 그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걸어오는 모습을 30초 동안 촬영했다.


그러나 영상은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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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군은 영상이 없어 실제 월남한 주민과 신원미상의 사람이 동일 인물인지 비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체에 "영상이 저장되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전방 경계태세의 허점이 또 노출됐다"며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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