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보통 성관계 할 때 여성들이 오르가즘인 척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통설을 깨는 연구결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연구진은 남자들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 연기하는 빈도를 알아보기 위해 18세에서 29세 아이 남성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은 성관계를 한 번 할 때 평균적으로 4번 정도 흥분한 척 연기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들이 특히 가장 많이 흥분한 척 연기를 할 때는 삽입 전 애무 단계 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관계를 나눌 때 남성들이 오르가즘인 척 연기하는 이유는 왜일까.
설문 조사에 응답한 남성들은 그 이유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내놨다. 또 여자친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사람들도 있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보다 남성이 성관계 할 때 흥분한 척 거짓 연기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하버드 의과대학 아브라함 모겐탈러(Abraham Morgentaler) 교수 역시 이에 대해 "남성들은 성관계를 할 때 여성을 흥분 시켜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신이 흥분해야 여성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이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