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먹짱에게 '겨울'이라는 계절은 맛있는 간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꿀계절'로 통한다.
어묵, 붕어빵, 호떡, 계란빵 그리고 국화빵까지. 다양한 먹거리들이 곳곳에서 우리를 유혹한다.
그런데 이런 주전부리들 말고도 '겨울' 하면 특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니 그건 바로 고기다. 한국인의 고기 사랑은 연중 어느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겨울에는 특히 폭발하게 된다
실제 보건복지부에서 2015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은 사계절 중 겨울(261g)에 가장 많았다. 가을은 255g, 여름 247g, 봄 244g 순이었다.
겨울에 확실히 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겨울에 특히 고기 섭취량이 늘어나는 걸까.
다수 학자는 겨울철에 우리 몸이 뇌에 "고기를 먹어라"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입을 모은다. 본능적으로 추운 겨울에 생존을 위해 지방과 칼로리를 몸이 필요로 한다는 것.
이때 몸에서 보내는 신호는 여러 가지가 있다. 미국의 건강 전문잡지인 '셀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머리카락이 푸석하고 가늘어지거나 아무 이유 없이 빠지게 된다.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러지며 피부가 건조하고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유 없는 피곤함이 찾아오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때 고기를 먹음으로써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게 된다.
평소보다 다리가 많이 붓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체내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위 사례 중 하나를 최근 겪고 있다면 오늘 저녁 맛있는 고기 만찬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