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아내의 맛' 함소원이 자신만의 속옷 철학을 밝히며 남다른 '짠순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속옷 쇼핑을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
이날 함소원은 "(속옷을) 31살 때 사고 그 사이에 산 적이 없다"라고 고백해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1976년생으로 올해 45살인 함소원은 약 14년 만에 속옷 쇼핑에 나선 것이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개그맨 박휘순은 "2006년 월드컵 때 사고 안 산 거냐"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함소원은 "직접 수선해서 입는다. 임신했을 때도 후크를 세 개 사서 이어붙여 입었다. 겉으로 봤을 때 이상이 없는데 자세히 보면 살짝 헤져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것에 돈을 쓰는 게 아깝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속옷 구매를 꺼린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인 박명수는 "본인이 행복해서 그렇게 하는 거니까 우리가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는 거다"라며 함소원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매장에서 함소원은 속옷 구입 전 착용해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함소원의 '짠순이' 일화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3월 tvN '더 짠내투어에 출연한 함소원은 수십억 재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는 아직도 스타킹의 발가락 부분을 바느질해서 입는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함소원은 "진짜다. 남편 것도 바느질로 해준다"라며 남다른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