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롤'할 때 블루 진영이 레드 진영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는 과학적 이유

YouTube '김성회의 G식백과'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게임 유튜버 김성회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블루 진영이 유리한 이유를 분석했다.


최근 김성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의 한 영상을 게재했다.


본격적으로 영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성회는 자신이 사전에 진행한 롤 유저 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YouTube '김성회의 G식백과'


그 결과 절반 이상인 61%가 블루 진영이 편하다고 답했고, 34%가 차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가 편하다고 답한 이들은 10%도 안 됐다.


김성회는 이를 토대로 왜 블루 진영이 유리한지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YouTube '김성회의 G식백과'


먼저 김성회는 착시 효과를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롤은 3D 게임이지만 높이나 고저차가 눈에 띄지 않아 사실상 2차원에 가까운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드 진영에서 상대 머리를 겨냥하면 빗나가는데 블루 진영에서 스킬샷을 쓰면 적중률에서 유리하다는 주장이었다.


이어 인터페이스 창도 블루 진영을 유리하게 하는 데 한몫한다고 밝혔다.


하단에 배치된 인터페이스 창이 좌하단을 봐야 하는 레드 진영 유저들을 답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YouTube '김성회의 G식백과'


또한 디자인 방법론에 나오는 '구텐베르크 다이어그램' 개념을 예로 들었다. 이는 인간의 시선 집중도는 한 틀 안에서 좌하단이 가장 취약하다는 개념으로, 이론상 시선을 좌하단으로 계속 보내야 하는 레드 진영 유저는 정보 습득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김성회는 "레드는 좌하단으로 마우스를 보내야 하는데 이럴 경우 키보드에 걸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우스 드래그가 중요한 챔피언 '럼블'의 경우 블루, 레드 진영의 승률 차이가 5% 이상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그는 진영 상관없이 다 우상향으로 진행되는 롤 모바일 게임 '와일드 리프트'를 추천하기도 했다.


YouTube '김성회의 G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