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몸무게가 매년 6∼7㎏씩 쪄서 14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말하면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몸무게는 8년간 60kg가 쪄 현재 140kg에 이르렀다.
하 의원은 "2014년 김 위원장은 발에 물혹이 있어서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니지 못했지만 지금은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며 "젊은 나이라 비만이 큰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에는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이 한동안 공식 선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그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급격한 체형 변화에 대해 북한 주민들이 추앙하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일부러 몸집을 불린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사실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