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홍선영 욕먹어 마음 아프지만 언니와 '미우새' 계속 나갈 거라는 홍진영

Instagram 'sambahong'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악플에 시달리면서도 SBS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지난 2일 홍진영은 신곡 '안돼요'를 발표하며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진영은 현재 SBS '미운우리새끼'에 얼굴을 비치며, 언니 홍선영과 함께 근황을 전하고 있다.


그는 '미운우리새끼'에서 의도치 않게 언니와 자주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에게 종종 욕을 먹기도 한다.


Instagram 'sambahong'


'미운우리새끼'가 그의 밝고 희망찬 이미지에도 다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아쉬울 거 없는 홍진영이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홍진영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연예계 생활 통틀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같은 갈등 이후에도 그는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고군분투해야 했다.


하지만 홍진영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빚을 때도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그를 믿어주고 손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홍진영은 "힘들었을 때 '미우새'가 손을 잡아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해요. '미우새'가 저를 내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남아있을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그러면서 그는 "물론 부정적인 이슈들도 따르지만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요즘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17%~18% 나오기 쉽지 않은데 저희 분량 시청률이 잘 나오거든요. 시청률이 잘 나오는 만큼 흑과 백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자신만큼이나 언니 홍선영에게도 많은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연예계 생활을 하지 않는 언니가 악플에 익숙지 않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홍진영은 "언니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보면 짠한 마음도 들어요. 어떤 분들은 '짠하면 '미우새' 출연 시키지 않으면 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방송에서 항상 서로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리얼한 모습과 재미적 요소도 집어넣으려고 해요. 그런 걸 생각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미운우리새끼'와 끝까지 가겠다고 의리를 강조했다.


올해 36살로 결혼 적령기가 된 홍진영은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 등과 함께 러브라인을 그리기도 했었다.


SBS '미운우리새끼'


홍진영은 "40살 전에 결혼을 하고 싶어요. 아기도 낳고 싶고요"라며 외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첫눈에 봐서 괜찮아도 계속 두들겨보고 진행하는 스타일이죠. 이상형은 편한 사람이에요. 저와 얘기가 잘 통하고 코드가 잘 맞으면 좋겠어요"라며 이상형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홍진영은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그가 발표한 신곡 '안돼요'는 트로트와 발라드의 경계에 있는 곡으로, 트로트 특유의 구성진 가락이 귀에 감기면서도 발라드의 애절함과 '초고음'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뒤 혼자 남은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졌다.


Instagram 'sunnybaby1004'


YouTube 'Stone Music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