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암' 때문에 5년 사귄 남친과 '미래' 약속 못할 때 슬프다며 눈물 쏟은 유튜버 새벽 (영상)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62만 뷰티 유튜버 새벽이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에 출연해 5년이나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 민건 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에는 새벽이 출연해 암 투병 중이라 밥심이 필요하다며 맛있는 음식을 부탁했다.


새벽은 지난해 림프종 혈액암 4기 판정을 받고 함암 치료 중이다.


새벽은 담담한 표정으로 "림프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인데 폐와 심장 사이에 있어서 수술로 완치는 어렵고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라며 "팔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기침이 심하게 나와서 폐렴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암이었다. 몇기인 지 물어봤더니 4기라고 했다. 처음 병원 검사를 했을 때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 퇴원도 못하게 하셨다"라고 전했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MC 강호동은 아무렇지도 않게 암 투병에 대해 얘기하는 새벽의 밝은 모습을 칭찬하며 "이건 사랑의 힘인 거 같다"라고 추측했다.


강호동의 얘기를 들은 MC 김신영은 "남자친구 있냐"라고 새벽에게 물어봤고, 새벽은 "없게 생겼나? 있다. 5년 됐다"라고 말했다.


새벽의 옆에서 한결같이 곁을 지켜주는 듬직한 남자친구는 민건 씨다.


새벽은 민건과 4년이나 만난 후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남친이 원래 잘 안 우는데, 울더라. 너무 힘들어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새벽에게 가장 힘든 건 아픈 몸이 아니었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새벽은 5년 사귄 남자친구와 미래를 약속하지 못할 때 슬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새벽은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남자친구와 미래를 꼭 같이 가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민건 씨는 새벽이 항암치료가 너무 고돼서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을 때도 옆에서 잘 잡아준 사람이다.


새벽은 "그때 남자친구가 처음으로 울면서 한 번만 치료를 받자고 설득했다. '나는 (널 잃을까 봐) 매일매일이 불안하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다음 생에는 남자친구를 못 알아보고 건강하게 살래, 아니면 다시 아파도 남자친구를 알아볼래'라고 물으면 다시 아프겠다고 할 정도로 많이 사랑한다"라고 전해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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