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징역 17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될 3.9평짜리 독방 내부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일) 재수감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검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YT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될 곳은 13.07㎡의 4평이 채 안 되는 독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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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공개한 독방의 평면도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이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이 전 대통령이 생활했던 방의 모습이다.


구조를 자세히 보면 방에는 TV와 책상 겸 밥상, 작은 싱크대 등이 위치했다.


또한 침대 대신 접이식 매트리스가 있고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변기, 샤워 시설이 갖춰져 있다.


물론 미결수와 기결수는 수감되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방 위치 자체는 다르지만, 규모나 구조는 비슷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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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이 수감될 동부구치소는 성동구치소에서 확장 이전해 개소한 곳으로, 전국 구치소 중 가장 최신시설로 꼽힌다.


해당 구치소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이 수감된 상태며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감됐던 곳이기도 하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약 1년간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어 남은 형은 16년 정도다. 사면이나 가석방이 되지 않는다면 오는 2036년에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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