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전북 현대모터스가 K리그를 또 한 번 제패했다. 울산 현대축구단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통산 8번째 우승이다. K리그에서 현대가(家)의 독주는 벌써 네 시즌 동안이나 이어지고 있다.
1일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7라운드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19승 3무 5패(승점 60)를 기록한 전북은 울산(17승 6무 4패·승점 57)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올해 K리그1의 왕좌에 올랐다.
전북의 독주는 2017년부터 벌써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최다 우승(7회)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 최종전에서는 '레전드' 이동국이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라이온킹' 이동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3년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의 발자취를 남기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K리그와 작별했다.
반면 지난해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울산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K리그 역대 최다인 통산 9번째 준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