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가성비가 높다는 찬사를 받았던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최근 "백종원의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가성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인데, 인증샷과 함께 올라오는 고객들의 푸념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러한 평가를 받는 주인공이 백종원 소유·운영의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것으로 확인돼 "아이러니하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종원이 운영하는 실내 포장마차 브랜드인 한신포차의 일부 매장에서 제공된 음식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1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옛날계란후라이와 1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옛날통닭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옛날계란후라이는 쟁반을 거의 꽉 채운 계란후라이 위에는 작게 썰린 스팸 8조각이 올라가 있다.

한신포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메뉴 사진과 동일한 개수의 햄이 올라가 있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비싸게 받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반면 "술집 안주를 일반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옛날통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 않았다. 대다수의 누리꾼이 "여성 주먹만큼 작은 닭이 1만 2천원이라니 너무하다", "아무리 점바점(지점 by 지점)이라고 해도 이건 심한 것 같다"며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새마을식당도 최근 가성비가 떨어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누리꾼들은 우스갯소리로 "백종원이 이번에는 자신의 프랜차이즈 식당 지점으로 솔루션을 나가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