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사랑제일교회가 오늘(1일)부터 예배를 재개한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다음 달부터 예배를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사전접수자에 한해 이번 주일 예배를 위한 출입을 허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에 따르면 교회엔 좌석 수의 30%만 입장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신도는 미리 연락해 좌석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변호인단은 "2부, 3부 예배에 사전 배치된 인원은 각 400명씩이다"며 "문자 접수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관계자가 아니거나 언론 기자단은 일체의 출입과 취재, 무단 촬영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변호인단은 "예배 방해는 법상 처벌될 수 있는 행위"라며 "취재 및 촬영으로 혼란과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지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교회다. 지난 8·15 광화문 집회에 교회 신자 다수가 참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진원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교회 측은 '코로나19 확산과 사랑제일교회는 관련 없다', '정치적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