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 떠난 '폐암 말기' 김철민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Facebook '김철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제주도 여행을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여행 1일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게재된 사진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셀카 찍고 있는 김철민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김철민과 30년 지기인 DJ하심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 공개한 바 있다.



Facebook '김철민'


DJ하심은 김철민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으며 현재 마음을 정리하고자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걱정이 돼 (김철민 에게) 전화를 하니 안받더라. 그러다가 새벽 3시쯤 문자가 왔다. 아무일 없고 괜찮다고, 화요일에 올라가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증이 어마어마한 상태고 현재 휴대용 호흡기도 없다. 건강이 분명히 좋아졌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Facebook '김철민'


DJ하심의 걱정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김철민의 모습에 누리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편 김철민은 8월 폐암 말기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이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그해 9월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철민은 건강해진 근황을 전해 많은 이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9월 그는 "펜벤다졸이 암세포를 이기지 못했다. 절대 권하고 싶지 않으며 우리 가족이라면 먹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