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여자 바지에는 모자이크 하더니 남자 알몸은 그대로..." 또 터진 네이버 웹툰 검열 논란

네이버 웹툰 '인생존망'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검열 강화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네이버 웹툰 '인생존망'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바지를 입은 여성 등장인물의 엉덩이 검열 논란이 발생한 지 약 열흘 만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박태준, 전선욱 작가의 웹툰 '인생존망' 검열과 관련한 게시글이 속속 공유됐다.


공유된 부분은 해당 웹툰 50화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네이버 웹툰 '인생존망'


지난 25일 공개된 50화 마지막 장면에는 남성 등장인물이 알몸으로 길거리에 서 있는 뒷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모자이크 등의 검열이 전혀 없이 그대로 공개됐다. 약 열흘 전 논란이 됐던 옷을 입은 여성 등장인물의 엉덩이 모자이크 처리와는 달랐다.


또한 50화에서 속옷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 상의를 탈의한 채 싸우는 장면 등이 많이 나왔지만 이 역시 검열은 없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누리꾼은 네이버 웹툰의 검열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네이버 웹툰 '인생존망'


이들은 "저 등장인물 미성년자로 알고 있는데 나체가 그냥 나와도 되나?", "바지 입은 건 모자이크고 나체는 공개라니", "검열 기준 명확하게 해라" 등 불만을 쏟아냈다.


선을 넘는 검열과 불명확한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는 네이버 웹툰.


작가의 자유로운 표현을 보장해 주고 독자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찾는 것이 필요한 듯 보인다.


앞으로 네이버 웹툰이 독자들의 반응에 어떠한 변화를 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