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트위치서 아프리카TV로 이적 2일 만에 별풍선 9999개 받고 오열한 신입 여캠 (영상)

아프리카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트위치에서 활동하다가 아프리카TV로 이적한 여캠 '공녀'가 방송 2일째에 별풍선 9,999개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28일 아프리카TV 여캠 공녀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 방송을 하던 이날 방송 3시간 13분이 지난 상황에서 한 팬으로부터 별풍선 9,999개를 받았다. 


별풍선 9,999개를 확인한 공녀는 흠칫 놀라 아무 말도 잇지 못하더니 이내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흘렸다. 


9,999개를 선물한 팬은 앞서 1,000개, 1,004개, 2,289개를 후원한 바 있어 공녀가 느끼는 고마움을 더욱 컸다.



아프리카TV


"감사합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전한 공녀는 "내가 이렇게 받아도 되는 거예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공녀는 "이렇게 받아본 거 처음이다"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공녀가 이렇게 눈물을 쏟은 건 트위치TV에서 활동할 당시 수입과 시청자 문제로 마음고생이 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녀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프리카TV 이적을 예고하면서 트위치에서 활동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Instagram 'a_7_n2'


그는 "채팅으로 교복 입어달라, 발 보여달라, 겨드랑이 보여달라, 그게 당연한 건 줄 안다. 그래놓고 안 해주면 내가 변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 달 수입이 약 42만 원가량 된다며 "이거 정산되는데 1개월 가까이 걸려서 사실상 2개월 수입이 이 정도다"고 했다. 


여기에 운영 정지 제재와 저작권 문제까지 얽히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아프리카TV로의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적한 지 이틀밖에 안 됐지만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의 마음에 공녀는 큰 감동을 받은 듯하다. 


한편 공녀는 트위치에서 닉네임 '깞꼆'으로 활동했으며 올해 20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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