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 김밥을 먹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나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트와이스가 정연을 제외하고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나는 무대 오르기 전에 꼭 하는 루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나는 "데뷔 초에는 김밥을 먹고 무대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데뷔곡 'OOH-AHH하게' 안무에 숙이고 기차를 만드는 안무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나는 "그런데 너무 피곤하다 보니 소화가 안 돼서 하다가 토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냥 신물이 나온 것 아니냐는 말에 사나는 "생방송이었는데 진짜로 토했다"며 "안무를 하다 일어나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 바로 삼켰다"고 처음으로 털어놨다.
참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위해 살신성인하며 끝까지 무대를 마친 것이다.
결국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사나는 "요즘에는 무대 하기 전에 김밥은 안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인간으로서 하기 쉽지 않은 건데"라고 놀라워하며 "입에 힘이 굉장히 센 거야"라고 칭찬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26일 발매한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으로 국내외 각종 음반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