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이름 석 자 만으로 모든 게 설명 가능한 故 이건희 회장의 명함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대한민국 재계 거목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이 회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살아생전 이건희 회장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명함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명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 명함은 깔끔한 흰색 바탕에 입체감 있는 삼성 로고가 좌측 상단에 박혀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중간부에는 이 회장의 영문 필기체 사인이 담겼으며 하단에는 'Kun-Hee Lee Chairman'이라는 이름과 직함이 적혀 있다.


기존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의 명함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 삼성 로고가 박혀있고 이름과 전화번호 직함 주소 등이 적혀있다.


아들 이재용 부회장 역시 기존 임직원들과 같이 파란색 삼성 로고와 이름, 직함이 들어간 명함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명함은 흰색으로만 만들어져 있으며 이름 이외에는 전화번호와 주소 등 다른 정보는 적혀 있지 않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깔끔하고 위엄있는 디자인에서 이 회장의 남다른 포스가 느껴진다는 평이다.


해당 명함 사진은 지난 2013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된 사진이다. 당시에도 누리꾼들은 이 회장의 명함에 감탄했다.


당시 삼성 측에서는 해당 명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이 회장의 명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희 이름 세 글자면 다 설명되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 "명함조차 위엄이 넘친다", "클래스란 이런 게 아닐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