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병재야, 책 너무 잘 읽었"···유병재가 추천사 쓸 공간 딱 한줄 줘 말 다 잘린 조세호

뉴스1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방송인 유병재의 신작 '말장난' 속 개그맨 조세호의 추천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1일 유병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병재 삼행시집 말장난 추천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병재의 시집 '말장난'을 본 동료 연예인 유아인, 조세호의 추천사가 담겼다.


추천사에서 유아인은 '유병재 천재'라는 문구로 긴 오행시를 지으며 센스 넘치는 필력을 과시했다.


Instagram 'dbqudwo333'


Instagram 'chosaeho'


유아인은 "'유'치한 말장난인 줄 알았는데 처절한 자기 고백이 읽힌다. '병'맛을 가장한 고결한 인간의 나지막한 응원이 들린다. '재'밌으면 장땡인 세상"이라고 적었다.


또 그는 "'천'박한 위로가 득세하는 오늘. '재'가 될 때까지 자신을 태워 나타나는 글이라는 형상을 거리의 언어로 매만져 깊은 공감대를 그릴 줄 아는 작가의 태도가 반갑고 감사하다. 하늘이 내린 재능은 독점하는 자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쓸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힘내라 유병재"라며 장문의 글로 유병재를 응원했다.


이에 반해 조세호의 추천사는 한 줄도 되지 않아 누리꾼을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병재야, 나는 왜 칸 이거밖에 안 남았냐. 책 너무 잘 읽었"이라며 말하다 끊긴 느낌의 문장으로 보는 이를 배꼽 잡게 했다.



사진=인사이트


유병재의 책이 진지하면서도 유머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만큼 조세호 역시 유아인의 진지한 글에 이어 유쾌한 추천사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은 "추천사부터 빵 터진다", "당장 읽어야겠다", "센스 대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유병재는 지난 2017년에 발간한 농담집 '블랙코미디' 이후 3년 만에 삼행시집 '말장난'을 발표했다.


Instagram 'dbqudwo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