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인공수정+시험관 시술' 실패했는데 사람들이 계속 '2세' 물어봐 불편했다 고백한 심진화

Instagram 'shimjinhwa'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2011년 개그맨 김원효와 결혼해 어느덧 결혼 10년 차가 된 심진화가 주변에서 궁금해하는 2세 소식에 대한 얘기를 어렵게 꺼냈다.


김원효와 심진화 사이에는 아이가 없는 상황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며 가며 이들에게 2세 소식을 묻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팅 끝나고 나오는 길에 한 어머님을 만났고 그분께선 시험관 아기 관련 이야기를 물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진화는 "(내가 난자 채취가) 잘 안됐다는 이야기를 하자 (어머님께서는) 계속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어머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Instagram 'shimjinhwa'


채널A '아빠본색'


이어 그는 "사실 이런 얘기들이 좀 불편했고 기분이 별로일 때도 있었는데 결혼 10년 차가 되다 보니 이제는 사람들이 내 눈치를 보는 걸 느끼게 됐다. 요새는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해) 잘 묻지도 않으셨는데 오랜만의 관심(?)이 새로웠다"고 고백했다.


자칫하면 무례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기 때문에 중년 여성의 딸은 심진화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심진화는 "어머님 따님이 사과를 하셨는데 웃어 보이며 괜찮다고 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울 인친님들도 나 생각해서 입 꾹 참고 계시는 것 같아 감사해서 써 본다. 알아서 잘 하겠다. 고맙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채널A '아빠본색'


사실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2세를 갖기 위해 오래전부터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해 인공수정에도 실패했다고 고백하며, 임신 테스트기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전한 바 있다.


많은 이들은 심진화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무례한 질문을 쏟아내는 이들에게 쓴소리를 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