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안보담당관'으로 일했다는 이근 대위에 대해 UN이 밝힌 직책+계약형태

Instagram 'rokseal'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이근 전 대위의 UN 근무 경력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세연은 이 전 대위가 UN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이었으며, 직책 또한 안보담당관이 아니라 국내 UN 사무소에서 경비 보조원으로 일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가세연은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에서 UN의 미디어 담당 최고위직을 맡고 있는 대변인에게 이 전 대위의 근무 경력에 대한 공식 답변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일에는 이 전 대위가 2018년 7월부터 이달 2일까지 UN의 서울 지사에서 'Field Security Assistant'로 근무했으며, 그가 맡은 일은 사무실과 직원들의 안전 관련 업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은 "Field Security Assistant는 명백한 경비 보조원이며, 안보담당관이라고는 도저히 해석할 수 없다"며 "심지어 상근직도 아니고 비상근직"이라면서 "이게 뭐냐면 어떤 대기업에서 경비담당하던 사람이 나 대기업 정직원"이라고 말하고 다닌 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Field Security Assistant 직무 관련 구인공고로 추정되는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가세연은 "이 전 대위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해 UN에 들어갔다고 했는데, 해당 공고에 따르면 고졸 학력과 오토바이 이상의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한 직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YouTube '이근대위ROKSEAL'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한편 앞서 지난 12일 이 전 대위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18년 유엔 입사 시험에 합격해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직책은 안보담당관이었으며, 업무는 보안 사항"이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UN 근무 경력 허위 의혹에 반박한 바 있다.


현재 이 전 대위는 자신에 관한 다수의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 패널 김용호를 상대로 2건의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