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도난당한 '1100만원 자전거' 찾으려 따릉이 타고 한강 순찰 중인 데프콘 (영상)

YouTube '데프콘TV'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고가의 자전거를 도난당한 래퍼 데프콘의 웃픈(?) 근황이 전해졌다.


23일 데프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따릉이를 타고 한강 순찰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멧에 장갑까지 풀장착한 데프콘은 따릉이로 거리를 달리면서 등장했다.


데프콘은 "많은 분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아봐주시겠다고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따릉이를 타고 한강을 순찰하고 있다"라며 자전거 절도 사건을 언급했다.



YouTube '데프콘TV'


앞서 지난 16일 데프콘은 자전거 두 대를 도난당한 소식을 전했다.


당시 데프콘은 "야외에 세워뒀다가 도난당한 게 아니라 범인이 무단으로 침입해 자물쇠가 채워진 자전거를 훔쳐간 것"이라며 "두 대를 도난 당했고 총 피해액은 1,100만원"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모델명은 스페셜라이즈드 2021년식 루베 콤프이며 또 한 대는 터보 크리오콤프 M사이즈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프콘은 "혹시라도 내 새끼(자전거)가 어디 있을지 모르니까 찾아다니고 있다. 반려견을 잃어버린 분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라며 심란해했다.



YouTube '데프콘TV'


이어 그는 "자수해주시면 모든 게 평화롭게 끝날 거야 진짜로. 내 약속하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 불같은 성격 나올까봐 꾹꾹 누르고 있다. 돌다가 혹시 비슷한 자전거를 발견하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서 확인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흔치 않은 자전거라 래커칠 해도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상 말미에 그는 "그동안 자전거로 허벅지를 단련 시켜놨는데 아무것도 안 하기에는 아까워서 따릉이를 타고 나왔다. 지금은 독이 올라서 허벅지가 터져도 아무렇지 않다"라며 또 한 번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YouTube '데프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