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 레드벨벳 멤버들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인사를 나눴던 연습생 출신 유명 BJ 수빈이 멤버들의 첫인상을 본 목격담을 전했다.
수빈은 레드벨벳 멤버 중 특히 웬디를 인상 깊게 봤다고 말하며 "정말 신인처럼 인사를 해줬다"고 조명했다.
23일 BJ 수빈은 아프리카TV 라이브 채널을 통해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시청자들과 소통을 진행하던 수빈은 채팅창에 "아이린 기사 봤냐", "기사 터질 줄 알고 있었냐"는 내용의 채팅이 올라오자 당황하며 "기사는 봤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었던 그는 걸그룹 '하트'로 데뷔한 경력이 있다. 적지 않은 연습생 생활을 경험했기에 블락비 박경과 태일, 재효와 워너원 하성운, 라붐의 전 멤버인 율희 등과도 안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빈은 기사가 뜰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레드벨벳 멤버들과 과거 사석에서 만났을 당시 인상 깊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웬디의 인성을 조명하면서 "웬디 님은 정말 신인처럼 인사를 해주더라.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당시 시기가 언제쯤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빈이 걸그룹 활동을 했던 건 2016년께로, 레드벨벳이 데뷔한 지 최소 3년은 더 지난 시점으로 추측된다.
웬디는 이미 데뷔한 지 꽤 지난 상황이었음에도 마치 '신인'처럼 적극적으로 인사를 해줬다고 한다.
수빈은 아이린에 대해서도 말했는데 "(다른 분들은 다 인사를 해주셨는데) 아이린 님은 그날 기분 나쁘신 일이 있나 했다. 원래 예민하신가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15년 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아이린에게 갑질 피해를 당했고 녹취록까지 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아이린이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