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겉멋만 들어 8강 탈락했다"···롤드컵 떨어진 DRX '데프트·케리아' 듀오 저격한 BJ 로렌

YouTube '로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BJ 로렌이 DRX의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 '데프트·케리아'를 향해 남긴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생방송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던 로렌은 DRX의 정글러 '표식'과 듀오를 진행했다.


표식은 지난 15일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담원에게 탈락한 상황이었다.


생방송에서 함께 듀오를 돌리던 두 사람은 자연스레 롤드컵 8강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DRX의 봇듀오 데프트와 케리아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아프리카TV


로렌은 "8강전 패배에 봇 책임도 있다. 겉멋들어서 머리 염색해서 근본이 없어졌다"라며 "단체로 삭발을 하자"라고 발언했다.


이에 표식은 "보면 상처받아 봇듀오. 난 괜찮음 근데"라고 대답했다.


그 밖에도 로렌은 "대호한테 카톡으로 밴픽 쓰레기 같았다고 보내면 분노하는지 궁금하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로렌의 발언이 다소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Weibo '一村那点事儿'


누리꾼들은 "봇듀오의 경기력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머리를 염색한 것과는 상관이 없다"라며 로렌의 말을 반박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다른 선수를 언급한 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렌의 발언 대상이 된 데프트는 지난 8강전에서 패배한 후 슬픔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