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이폰12 출시 앞두고 8년 아낀(?) 아이폰5 '장례식' 치르는 앱등이의 휴대폰 상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12년 출시된 아이폰5를 무려 8년 동안 사용해 온 진성 앱등이(?) 유저가 드디어 오랜 친구와 이별을 고했다.


아이폰12가 출시돼 휴대폰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미 그의 아이폰5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였기에 그동안 어떻게 8년을 버틴 건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년 넘게 아껴 썼다는 아이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8년간 사용해 온 아이폰5를 최근 처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휴대폰의 상태가 더 이상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돼서다.


충분한 예열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작동하면 휴대폰이 갑자기 종료되는 일이 다반사였고 외관도 엉망이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면부 액정은 모두 깨져 화면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을 정도였고, 뒷면은 필름과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여져 있어 도저히 현역 휴대폰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태였다.


8년 전, 역대급 성능과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며 출시된 아이폰5는 A씨의 손을 거쳐 '고물'이나 다름없는 폐품으로 변해 있었다.


애플


결국 A씨는 최근 오랜 친구와 이별을 결심했다. 더 이상 아이폰5를 쓰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 아래 내린 결정이었다.


누리꾼들은 그의 결정을 두고 "아이폰12가 출시 시점에 맞춰 새로 바꾸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애플은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2'를 출시한 바 있다.


무려 한 휴대폰 기종을 8년이나 쓰다가 바꾸기로 한 그의 결정을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보내줄 때도 됐다", "아이폰이 제발 죽여달라고 한 비명을 이제야 들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편 지난 13일(현지 시간) 애플은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 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모델은 총 4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