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연봉 10억'인 롤드컵 우승자 '더샤이'가 개인 방송 1시간 동안 '중국팬'에게 받는 돈

YouTube 'The shy'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18년 롤드컵 우승자 출신 탑 라이너 IG의 '더 샤이'가 최근 중국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1,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1,000만 원이라는 금액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금액이 방송을 한 지 단 한 시간 만에 벌어들인 금액이라는 점이다.


이런 규모의 후원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의 인구 때문이다. 이 날 더 샤이의 방송에는 최소 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참가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처럼 시청자의 규모에서 100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다 보니 후원 금액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Twitter 'Invictus Gaming'


중국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들의 남다른 수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더 샤이의 연봉은 10억 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심지어 중국 내에서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인 IG 루키(송의진)의 연봉은 8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선수들도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중국 리그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Twitter 'Invictus Gaming'


과거 페이커 역시 중국 리그 이적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롤드컵을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 오른 페이커를 향해 중국 구단들은 '백지 수표'를 제시했지만 페이커는 끝내 국내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그 후 페이커는 LCK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컵들을 국내로 가져왔다.


하지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과 인프라 등의 차이로 인해 더 이상 LCK는 다른 나라의 리그에 비해 우위를 지니지 못한다.


LCK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최저연봉을 3배 가량 인상하는 등 다방면으로 LCK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