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강원도 춘천, 대구광역시, 경남 통영에서도 독감 백신 사망자가 나왔다.
22일 지자체 보건당국에 따르면 춘천, 대구, 통영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써 독감 백신 관련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망자들 역시 70~80대 노인들로 알려졌다.
앞서 고창, 대전, 목포, 제주, 대구, 광명, 고양 등 전국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독감 백신 예방접종 중단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죄송하고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는 점도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생산과 유통, 접종 전 과정이 여러 부처와 연관돼있는데 다시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