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코로나 끝나면 꼭 가봐야할 '에밀리, 파리에 가다' 속 파리 명소 6곳

Netflix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으며 드라마 속에 나온 배우들과 그들이 입고 나온 패션 아이템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단숨에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해 하는 사람들에게 '랜선 파리 여행'을 실현 시켜준다는 점에 있다.


팬들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속에 나온 파리의 명소들을 보며 대리만족과 함께 코로나 끝나면 꼭 가봐야 한다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부터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볼 '에밀리, 파리에 가다' 속 파리 명소들을 소개해 보겠다.


1. 에밀리의 집(Latin Quarter)


Netflix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에밀리가 사는 5층 집은 파리 라탱 지구에 위치해 있다.


라탱지구는 소르본대학교라고 불리는 파리대학교, 콜레주 드 프랑스, 이·공과 대학교, 앙리4세학교 등 명문 학교가 자리한 학생들의 거리이다.


예전부터 파리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의 명소로서 학생을 상대로 한 서점·카페·레스토랑·호텔이 많으며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또 이 지역은 값이 싸고 실용적인 호텔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 블랑제리 무뎅 (Boulanger Modene)


(좌) Netflix '에밀리, 파리에 가다', (우) Instagram 'boulangerie_moderne_'


1회에서는 에밀리가 파리에 도착해 처음 출근하는 날 집 앞 빵집에 들러 빵오쇼콜라를 사서 한입 베어물고 너무 맛있어 놀라는 장면이 있다.


종종 에밀리가 커피와 빵을 사기 위해 종종 찾는 이 곳은 바로 에밀리 집의 촬영 된 장소 바로 옆에 있는 '블랑제리 무뎅(Boulanger Modene)'이라는 빵집이다.


최근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만약 코로나가 끝나고 파리에 찾게 된다면 에밀리처럼 이 곳에서 빵오쇼콜라를 사서 한 입 베어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팔레 루아얄 가든 (Jardin du Palais Royal)


Netflix '에밀리, 파리에 가다'


1회에서 자신과 점심 먹기를 거부하는 동료들로 인해 혼자 점심을 먹을 수밖에 없던 에밀리가 바게트와 치즈를 사서 간 공원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서 에밀리가 파리에서 제일 먼저 사귄 절친 민디를 만나는 아주 중요한 장소기도 하다.


팔레 루아얄 가든은 아림 나무와 정갈하게 손질된 나무 울타리가 늘어선 정원으로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원이다.


중앙 분수대 주변으로 벤치가 많이 설치돼 있어 에밀리처럼 자리에 앉아 빵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파리지엥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4. 몽마르트의 아브뢰부아 거리 (Rue de l’Abreuvoir)


Netflix '에밀리, 파리에 가다'


몽마르트의 아브뢰부아 거리는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손꼽힌다.


극중에서 에밀리가 상사 실비에게 지적을 받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게 되자 마지막으로 친구 민디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 곳이기도 하다.


에밀리의 마지막 포스팅을 인상깊게 본 클라이언트 때문에 침대를 몽마르뜨 거리에 두자는 그녀의 아이디어가 채택된다.


몽마르트 아브뢰부아 거리에는 '빠로레 빠로레(Paroles, paroles)'로 유명한 프랑스의 유명 샹송 가수 달리다(Dalida)의 동상이 있다.


그 동상 옆이 바로 에밀리의 클라이언트사의 침대가 놓인 곳이기도 하다.


5. 아틀리에 뤼미에르(Atelier des Lumières)


Netflix '에밀리, 파리에 가다'


5회에서 에밀리는 파리에서 만난 또다른 절친 카미유와 오묘한 감정을 나누고 있는 아랫집 남자 가브리엘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가브리엘이 친구 카미유의 남자친구인 줄 모르고 키스를 나눠 혼란스러워하던 에밀리는 그 날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는 장면이 촬영 된 곳이 바로 여기다.


아틀리에 뤼미에르는 유명 에술가의 작품을 조명과 동영상, 음악으로 선보이는 색다른 형태의 전시회를 선보인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촬영 당시에는 반고흐 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6. 알렉상드르 3세 다리 (Pont Alexandre III)


Netflix '에밀리, 파리에 가다'


알렉산더 3세 다리는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알려져 있다.


파리 제8구의 그랑 팔레와 앵발리드(Hôtel des Invalides) 앞의 에스플라나드 데 쟁발리드(Esplanade des Invalides)를 연결하는 다리로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건설됐다.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세계 명소 중 한 곳으로도 손꼽혀 늘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는 에밀리의 클라이언트사인 향수회사의 광고 촬영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