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나는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였다"
로건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한 유튜버 정배우(정용재). 방송 직후 '2차 가해',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로건의 아내가 유산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후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살인자'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 상태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정배우의 카카오톡 프로필 캡처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정배우의 본명 정용재로 등록된 남성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담겼다.
커버 사진에는 정배우 일러스트가 올라왔고 프로필 사진은 철구, 외질혜와 함께 찍은 정배우의 사진이다.
주목할 부분은 본인을 자책하는 듯한 상태 메시지다. "나는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였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정배우의 스스로 질책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정배우는 사건 이후 유튜브를 제외한 SNS를 모두 탈퇴하며 모습을 숨겼다.
아울러 정배우는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 저는 쓰레기입니다. 인생을 헛살았네요"라는 영상을 올리며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 댓글 창에서도 그의 자책은 계속됐다. 그는 "참…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어떻게 방송 4년 하는 동안 사건사고가 30개인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병X같고 여러분들 말씀대로 자격이 없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정도의 잘못을 했다면 자책만 할 게 아니라 유튜브 채널을 완전히 삭제하고, 법적 처벌을 받으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배우는 '몸캠 피싱' 피해 사진 유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조만간 서울 강동경찰서에 배당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