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신경외과 의사가 뇌종양 환자의 '뇌' 열어 살려내는 수술 영상

Facebook 'ScienceNaturePag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뇌종양은 뇌 안에 혹이 생겨 뇌하수체, 뇌 신경에 등에 영향을 주는 질병이다.


뇌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뇌 속에 난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뇌수술을 치료법으로 많이 택하지만 위험부담이 크고 고난도로 손꼽힌다.


최근 의학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HashemAl-Ghaili'에는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과정을 담을 시뮬레이션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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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은 두개골을 직접 열어 뇌 속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개두술과 콧속으로 신경 내시경을 넣어 종양을 척출해내는 신경 내시경 수술의 과정을 담았다.


우선 뇌를 직접 여는 개두술은 두피를 절개한 벗겨낸 뒤 특수 드릴을 사용해 두개골 일부에 구멍을 낸 뒤 일부를 잘라낸다.


절단된 두개골 속에 드러난 뇌에서 아주 섬세한 손놀림으로 종양을 제거해 낸다.


그런 다음 잘라낸 머리뼈를 작은 핀이나 인조 뼈로 고정한 후 원래의 자리에 고정한 뒤 두피를 봉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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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개된 영상은 앞서 나온 개두술과 달리 뇌를 열지 않고 콧속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종양을 제거해내는 신경 내시경 수술의 과정을 담았다.


신경 내시경 수술은 콧속에 기다란 내시경을 넣은 뒤 윗잇몸을 절개한다. 절개한 윗잇몸 구멍으로 종양을 빼내 비강을 통해 제거해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은 "두피를 벗겨내고 두개골에 구멍을 내는 장면이 생각보다 끔찍하다", "수술 장면들이 너무 무섭지만 이 모든 과정을 해내는 의사 선생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뇌 수술은 자칫 잘못해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리면 돌이키지 못하는 결과를 부를 수도 있어 고도로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과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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