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여가부, 혈세 25억 들여 인도네시아 '현지' 여성 취업 지원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약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도네시아 여성을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1일 여가부는 인도네시아 여성역량강화아동보호부와 '2020년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2020년 인도네시아 여성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개도국 여성의 경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가부가 운영해 온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적개발원조 사업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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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 개인 역량 강화, 취·창업 연계 기반 강화, 정책모델 확산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아울러 젠더 통합적 직업훈련 모델을 개발하고 서바자주 여학교의 직업기술교육에 필요한 교구재와 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자상거래 과정과 봉제 등 과정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158개 새일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직업역량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여성들에게도 직업훈련을 통한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가부는 베트남, 라오스를 대상으로도 여성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2011∼2015년 베트남, 2016∼2019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여성직업능력개발센터를 설치하고 현지 여성 1만1천여명에게 취업 지원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