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초보운전자가 도로 위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단연 '슈퍼카'다.
사실 베테랑 운전자도 슈퍼카와 사고가 나면 대부분 자신의 머리부터 쥐어 잡게 될 터.
이 가운데, 인천의 한 도로에서 최소 가격이 3원대인 슈퍼카 람보르기니와 현대 그랜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일 인천 간석역 인근의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들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
사진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보조석 문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다.
그 옆에는 번호판이 떨어질 정도로 앞 범퍼에 충격을 받은 그랜저도 있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불법유턴을 시도한 람보르기니를 그랜저가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한다.
만약 람보르기니가 불법유턴을 한 것이 맞다면 100% 일방과실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랜저 차주는 사고 이력으로 인해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대물배상 한도 10억으로 해놔야 하는 이유", "사진만 보고 가슴 철렁했다", "외제차 근처도 가지 말아야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대물배상이란 타인의 자동차 등에 끼친 손해를 보상하는 담보로, 운전자라면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이다.
대물배상 한도는 보험 가입자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많은 이들이 최대 금액인 10억원으로 설정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