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 후 멤버들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찍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0일 LG유플러스의 '아이돌라이브'에서는 레드벨벳이 출연한 '부퀘스트' 방송이 처음 전파를 탔다.
'부퀘스트'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다양한 여행지 모습을 담아낸 미션형 야외 버라이어티다.
이날 방송에는 멤버들이 카페, 테마파크, 숙소 등에서 휴식하고 최근 관심사 등 대화를 나누고 게임을 즐기는 등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녹화에는 지난해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 사고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웬디는 출연하지 않았다.
웬디는 2.5m 높이의 무대 아래로 떨어져 얼굴을 다치고 오른쪽 골반과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그는 약 8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하고 오랜 시간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아직 부상 회복 중에 있는 그는 '부퀘스트' 방송에는 함께 하지 못했으나 그 아쉬움을 손편지와 직접 만든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여행을 떠나기 앞서 레드벨벳 멤버들은 차에 타서 웬디가 건넨 편지와 도시락을 발견했다.
웬디는 고생하는 멤버들을 위해 김밥과 샌드위치, 과일을 담은 3단 도시락을 만들었다.
또 그는 "멤버들 이번 부퀘스트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간식으로 대신합니다. 먹으면서 내 생각 해주기"라는 손 편지를 함께 동봉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각자 감동받았고 아이린은 인증샷을 찍어 웬디에게 보내며 "감동이야"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레드벨벳의 '부퀘스트'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이는 총 8회로 제작됐으며, 아이돌라이브 앱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