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진정한 AV 마니아들은 어느 작품 하나 허투루 구매하지 않는다.
작품 공개 전 회사에서 미리 공개한 배우의 정보와 표지 사진을 토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특히 표지 사진은 구매자들이 영상을 구매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분인 만큼 구매자들의 AV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친다.
다만 간혹 표지 사진과 실제 영상 속 모습이 너무 달라 구매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오늘(19일) 일본 최대 AV 제작회사 'S1'에서 공개한 신작 AV 한 편이 구매자들에게 당혹감은 물론 배신감까지 안겼다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S1은 신인 여배우 시오미 마이의 AV 데뷔를 알림과 동시에 그가 출연한 신작 AV의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여신'과도 다름없었다. 얼굴은 작고 이목구비는 뚜렷했다.
작고 앳된 얼굴과 함께 육감적인 몸매까지 갖춰 '베이글(베이비 페이스+글래머)'이라는 별명이 딱 어울렸다.
AV 마니아들은 "너무 예쁘다", "바로 구매한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AV 제작회사 S1은 이전부터 소속 여배우들의 비주얼이 출중한 것으로 이름난 회사였기에 "과연 S1 배우다운 비주얼이다"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런데 실제 영상 속 그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영상에는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모습의 여성은 보이지 않고 특유의 일본 덧니를 가진 여성이 등장한 것이었다.
누리꾼들의 찬사와 기대는 한순간에 비난과 불만으로 바뀌었다. 환불 요구가 쏟아졌고 일부 구매자는 "배신당했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대감이 높아서 실망이 컸던 탓일 뿐 객관적으로 나쁜 비주얼이 아니다", "몸매는 표지와 똑같고 충분히 예쁘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