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종종 올곧은 심성과 뛰어난 실력으로 부러움을 사는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곧은 가정에서 자랐을 법하지만, 몇몇 스타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소수의 스타는 어린 시절 가정환경 때문에 부모님이 아닌 할머니 밑에서 자라기도 했다.

최근에는 배정남이 방송에서 할머니 밑에서 자랄 수밖에 없던 자신의 아픈 과거를 추억하며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다.

각자의 사연으로 할머니 밑에서 자랐던 스타를 한데 모아봤다.

1. 배정남

배우 겸 모델인 배정남은 최근 방송에서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은 어린 시절 자신을 엄마처럼 돌봐준 하숙집 주인 차순남 할머니와 20년 만에 재회했다.

작년 말 돌아가신 차순남 할머니를 찾은 배정남은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하늘에서 지켜봐 주세요. 더 열심히 살고 있을게요"라고 말했다.

2. 한소희

배우 한소희도 할머니 밑에서 자란 스타 중 한 명이다.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해 할머니 밑에서 자란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할머니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나의 전부"라는 표현을 스스럼 없이 쓸 정도로 할머니를 생각하는 한소희의 마음은 남다르다.

3. 김민석

훈훈한 미모와 분위기를 자랑하는 배우 김민석 역시 할머니 손에 자랐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민석은 "어릴 적 엄마가 집을 떠나셨다. 이후 아빠가 돈을 벌러 다니셨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의 빈자리를 할머니가 대신 채워주셨다"며 할머니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4. 윤시윤

배우 윤시윤도 할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낸 스타로 알려졌다.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윤시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서울에서 맞벌이하셔서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전라남도 순천에서 살았다"며 "아기 때부터 할머니 손에 컸다. 내겐 부모님이 네 분이다"고 전했다.

5. 김호중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가수 김호중 역시 할머니와의 함께 살았던 추억을 지녔다.

김호중은 초등학교 3학년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방황했다.

고등학교 재학 후 할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김호중은 바른길을 걷겠다 결심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한 방송에 출연한 김호중은 "제 인생에서 부모님보다 더 큰 사랑을 주신 소중한 분"이라고 할머니를 소개하기도 했다.

6. 윤도현

가수 윤도현도 할머니의 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과거 SBS '작 먹고 잘 사는 법 -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윤도현은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할머니와 살았다"며 "집안 살림은 물론, 대화 상대가 되어 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윤도현은 소극장 공연 중 할머니를 여윈 슬픔을 털어놓으며 "공연 중 부고 소식을 들었다. 도중에 취소할 수 없어 강행했다. 눈물을 흘리며 공연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