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시집가는 이모 영영 떠나버릴까 봐 눈 새빨개지도록 펑펑 운 7살 조카 (영상)

人民网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동안 곁을 지켜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자신을 기다리는 신랑에게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신부.


이윽고 신랑 앞에 도착한 신부의 아버지는 애써 울음을 참으며 사위에게 딸의 손을 건네줬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하객석 한 곳에서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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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결혼식장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담겼다.


의자 뒤에 몸을 숨기고 간신히 행진 장면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 끝에는 화사하게 단장한 신부가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사실 아이는 신부의 7살 난 조카였다.


그동안 허물없이 친하게 지냈던 이모가 평소와 달리 예쁘게 꾸민 모습으로 결혼을 하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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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지만 마음이 참 복잡했을 것이다. 예쁜 이모가 시집을 가는 모습을 보며 감동하면서도 이제 더는 자신과 자주 놀아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서운하기도 할 것이다.


이모를 애타게 바라보며 눈이 빨개지도록 연신 눈물을 흘리는 소녀의 모습은 곧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순수하고 귀엽다", "우리 조카가 저렇게 울면 시집 못 갈 듯 ㅠㅠ", "나도 이모 시집 갈 때 울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꼬마의 귀여운 반응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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