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배수지가 과거 자신이 출연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스타트업' 2회에서는 서달미(배수지 분)의 과거 연애사가 공개됐다.
15년 전 최원덕(김해숙 분)은 한지평(김선호 분)에게 자신의 손녀 서달미의 '펜팔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서달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한지평은 신문에서 우연히 발견한 남도산(남주혁 분)이란 이름으로 서달미와 편지를 주고받았다.
성인이 된 후에도 서달미는 자신에게 힘을 줬던 '펜팔 친구' 남도산을 잊지 못했다.
그는 소개팅을 할 때마다 번번이 남도산과 비교하며 연락을 끊기 일쑤였다.
서달미는 소개팅남과 영화를 보고 나오며 키스신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그게 키스냐"라며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조정석 분)의 명대사를 패러디했다. 서달미는 "자연스럽게 막 비벼. 설왕설래하면서 환상, 이게 키스다. 안 그렇냐"라며 두 손을 사정없이 비비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특히 서달미를 연기한 배수지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이제훈 분)의 첫사랑인 서연 역을 맡은 바 있다.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배수지가 해당 영화의 명대사를 따라 하자 누리꾼은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tvN '스타트업'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