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8일) 하루 76명 발생해 나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재활병원 및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언제든지 확진자 수가 폭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6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76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5,27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50명이었고, 나머지 26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15명 부산 14명 서울 11명 인천 4명 대전 충남 각 2명 광주 강원 각 1명 등이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444명을 유지했다.
정부는 오늘(19일)부터 수도권 소재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작한다.
검사 대상은 시설 종사자 13만 명과 시설을 주기적으로 오가는 이용자 3만 명이며, 입원 환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종사자와 이용자들이 시설과 지역사회를 출퇴근 형식으로 오가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잠복 감염 여부를 미리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번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전수 검사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