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파도 파도 미담뿐"···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아름다운 선행 5가지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국내 최고령 MC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로 불리는 송해.


올해 94세인 그는 32년째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오며 매주 일요일마다 국민들의 활력소가 돼주고 있다.


연세가 많아도 꾸준히 방송일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지만, 누리꾼은 송해의 인품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최근 송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힘겹게 싸우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이외에도 방송 관계자 혹은 후배들이 들려주는 미담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전 국민 존경을 받는 송해가 그간 베푼 선행들을 함께 만나보자.


1. 취약계층에 마스크 기부


J엔터테인먼트


최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송해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마스크는 노인과 노숙인을 비롯해 면역력이 부족한 이웃에게 지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마스크 기부는 오늘 10만 장을 시작으로 총 1억 장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해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전국노래자랑' 출연료 삭감


KBS1 '전국노래자랑'


송해는 지난 2013년 KBS1 '전국노래자랑' 출연료를 삭감했다.


당시 KBS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경비 줄이기에 나서자 이같은 결정을 했다.


오래도록 몸담고 있는 KBS와 의리를 지키는 송해의 모습은 많은 이의 귀감이 됐다.


3. 개그맨 후배들 챙기는 진심


KBS2 '나를 돌아봐'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했던 송해는 구순 생일파티를 받은 바 있다.


당시 MC로 개그맨 박준형이 나섰다.


박준형은 타 방송에서 해당 파티를 회상하며 "(송해 선생님이) 그날 개그맨 50명 세뱃돈을 주셨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4. 몸에 밴 배려심 


KBS2 '나를 돌아봐'


지난 2018년 방송인 이상벽은 송해가 모든 것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생님은 함께 술을 한잔하면 참 신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리에 앉아있다가 어른이고, 애고, 누가 와서 아는 척을 하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네 접니다'하고 인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니 '우리가 연예인으로서 오랜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은 저분들 덕분이다. 정말 고마운 사람이니, 예의를 갖추는 건 당연하다'고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도 송해를 지하철에서 마주친 적 있는데 정말로 벌떡 일어나서 아는 척해줬다며 공감했다.


5. 첫 콘서트 담긴 DVD 수익금 기부


송해 빅쇼 포스터


과거 송해는 자신의 첫 콘서트 '송해 빅쇼' 실황을 담은 DVD를 발표했다.


그는 수익금은 독거노인돕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자신도 고령이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쓸쓸히 요양원 생활 중인 이들을 돕기 위함이었다.


송해는 원로 연예인들을 위문한 뒤로 꾸준히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