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물고기에 기생해 사람들에게 복통을 일으키는 '고래회충'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17일 수빙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산연어 먹다 고래회충까지 먹었는데 저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수빙수는 국내산 연어 한 마리를 통으로 구매해 직접 손질 후 시식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수빙수는 고래회충의 존재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고 연어를 생으로 섭취해 누리꾼들을 걱정시켰다.
손질 후 연어 회 한 덩어리를 맛 본 수빙수는 "고소한 맛도 없고 살에서 약간의 신맛이 올라온다. 살이 물컹거린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이대로는 먹을 수 없다고 판단한 수빙수는 연어를 살리기 위해 진공팩에 유자청, 매실청을 넣고 48시간 동안 연어를 숙성시켰다.
숙성이 끝난 연어로 한 상을 차리고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수빙수는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광경을 목격했다.
48시간 동안 진공팩에서 숙성된 연어에서 살아있는 고래회충이 발견된 것이다.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될 크기의 고래회충은 격렬히 움직이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수빙수는 "어쩐지 연어 한 덩어리를 생으로 먹은 날 위가 계속 아팠다"라고 말했다.
살아있는 고래회충이 있던 연어였지만 유튜버로서 사명감을 지니고 있던 수빙수는 맥주의 힘을 빌려 리뷰 먹방을 마치는 투혼을 선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지금 뭘 본거지...", "앞으로 연어 못 먹겠다", "건강 조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래회충은 물고기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섭취하게 될 시 복통, 설사 등을 증상을 유발한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수산물을 가열해서 먹거나 눈으로 생선의 살을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