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6만원짜리 조개구이 너무 적어서 집 가면서 '컵라면' 사 먹어야겠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어느새 쌀쌀해진 날씨가 조개구이의 철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조개구이와 소주 한 잔만큼 행복한 것도 찾아보기 힘들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풀리면서 제철을 맞이한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인근 바닷가, 또는 수산시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일부 가게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실망을 안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개구이 먹으러 왔는데 이게 6만 원이네요"란 제목과 함께 사진을 공개한 이도 생각보다 적은 양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연에 따르면 모처럼 아내와 함께 영종도 근처로 드라이브를 나온 작성자는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한 가게를 방문했다.


시원한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며 조개구이를 먹을 생각을 하던 그의 기대는 음식이 나옴과 함께 산산조각이 났다. 6만 원을 내고 구매한 조개구이는 생각보다 빈약했다.


그는 "몇 번 끄적이면 사라지겠네요"라며 "와이프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황당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그냥 컵라면이나 하나 더 먹어야겠습니다..."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물량 수급, 가게의 사정 등에 따라서 조개구이의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나 서울, 을왕리 등지의 조개구이 집들에 비해서도 빈약한 구성에 누리꾼들조차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들은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은데요", "6만 원은 너무 비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