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빚투', '성추행' 등 연이은 논란에 휘말린 이근 대위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사과 영상을 삭제했다.

18일 현재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에는 200만 원 빚투 논란과 관련해 올렸던 사과 영상들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해당 논란이 해소되자 이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근 대위는 지난 2일 한 남성 A씨가 자신의 SNS 계정에 "2014년 이씨가 200만 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퍼지자 이근 대위는 다음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 대위입니다"는 제목의 한 영상을 올려 채무 변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이씨의 해명에는 거짓이 많다"며 재차 폭로에 나섰고, 이근 대위는 5일 또 다른 영상을 게재하며 이를 인정했다.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A와 과거에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했고, 갚은 것으로 착각했다"며 "A의 주장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 모든 내용은 저와 A가 직접 만나 확인한 뒤 작성한 것으로 더는 오해와 재생산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 역시 "서로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전해 해당 사건은 해소됐다.

사건이 해소된 후 이근 대위는 약 2주 만에 해명 및 사과 등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하고 본인의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근 대위는 12일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그에 대한 성추행 전과 의혹을 제기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근 대위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다"며 "당시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이유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을 받았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